QUICK MENU
  • HOME
  • 로그인
  • Sitemap
  • 고려대학교
  • KUPID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 노동문제연구소는 반세기가 넘는 발자취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부설 노동 전문 연구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1965년, 노동문제연구소의 출범은 산업화의 시대에 노동에 대한 존중과 그 가치를 역설하며 김윤환, 이문영, 조기준, 김형배 선생님을 비롯한 선각들이 일구어낸 여명의 실천이었습니다. 노동문제연구소의 발전과 성장은 시대의 벽과 부딪히며 이루어진 고난의 역사였습니다. 동시에 흔들림 없는 학문적 탐구와 실천적 자세로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시킨 환희의 역사이기도 했습니다. 55년 간에 걸쳐 노동문제연구소가 축적한 뜨거운 에너지가 우리나라 최고의 노동 부문 대학 연구소로 이끈 힘이요,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의 굳건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불안한 노동사회의 현실과 불안정한 삶의 근본에는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노동이 존재합니다.”

 

반세기 동안의 한국이 목도한 경제발전의 성과와 글로벌 위상에 비해 노동은 여전히 초라합니다.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항상 위태로우며 꿈과 희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문제라는 인식 속에서 혼란과 질곡의 흔들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노동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노사갈등, 노노갈등, 노정갈등에 이어 세대갈등, 남녀갈등, 나아가 사회갈등으로 확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불안해지는 시대, 그 한 가운데에 노동의 위기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삶의 원천으로서의 ‘노동’에 대해 더욱 천착하여 인간과 노동의 참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노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노동문제연구소는 노동이 직면한 모든 문제와 과제는 상호의존적이고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이해와 연대의 강화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노동문제연구소는 학문과 실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이론과 현장 사이의 틈을 메우며 우리나라의 노동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노동이 위태로운 시대에 노동이 다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과 노동현장, 이론과 정책을 아우르는 ‘노동학’의 요람으로서 계속 도약하는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와 언제나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장
김 진 영